[현장목소리] 수원FC 김은중 감독, “손준호 후배들에게 긍정적 효과”

이현민 2024. 8.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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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은중 감독이 데뷔골을 신고한 손준호에게 엄지를 세웠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서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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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데뷔골을 신고한 손준호에게 엄지를 세웠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서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44점으로 5위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은중 감독은 “멀리까지 와주신 수원FC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2연패 중이었고, 분위기가 다운돼있었다. 이런 가운데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끌어냈다. 주장인 이용을 비롯해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보강은 많이 안 됐지만,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날 수원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울산 주포인 주민규가 이재원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당했다. 전반 42분 손준호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안데르손이 문전을 파고들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6분 루빅손에게 실점했으나 막판까지 잘 버티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앞선 대전과 경기에서 간절함이 부족해 승리를 못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언제 좋은 스쿼드로 경기를 했는가, 매 경기 토너먼트처럼 간절하게 왔다’는 말을 했다. 전반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승리 동력을 꼽았다.

손준호가 1,400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수원FC 데뷔골이기도 하다. 김은중 감독은 “일단 (손)준호가 우리팀에 왔을 때 경험이 많아 어색함이 없었다. 개인 훈련을 하며 많은 준비를 했었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 그동안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우리팀에 와서 경기 뛴다는 자체로 행복이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중요할 때 넣어줬다. 우리는 정통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들이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이 부분을 잘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안데르손은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가 나가면서 주 득점원이 빠졌다. 안데르손에게 ‘네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능력이 있다. 자신감을 심어줬다.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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