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개딸·막말에 요동쳤지만… 결국 ‘李 일극’ 재확인 [이재명 당 대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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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득표순)이 각각 선출됐다.
경선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 당선 안정권이란 평가를 받던 정봉주 전 의원은 '이재명 팔이' 발언과 '이재명 대통령 불가' 뒷담화 논란 등으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더니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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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봉주 제치고 1위 차지
정 ‘명팔이’ 승부수 던졌지만 역풍
‘살인자’ 발언 전현희는 최종 2위
더불어민주당 새 최고위원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득표순)이 각각 선출됐다. 경선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 당선 안정권이란 평가를 받던 정봉주 전 의원은 ‘이재명 팔이’ 발언과 ‘이재명 대통령 불가’ 뒷담화 논란 등으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더니 탈락했다. 정 전 의원의 예상 밖 탈락으로 강고한 ‘이재명 일극체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단 평이 나온다.
먼저 선두 경쟁에서 가장 주요했던 변곡점은 지난달 20일과 22일에 있었다.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알려지며 수석 최고위원 순위가 급변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석 후보 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것이냐”라고 언급했고,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 방송할 때에는 “내 (당대표) 선거를 도와주느라 본인 선거(운동)를 못 해 결과가 잘못됐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 발언 이후 김 의원은 4위에서 2위로, 8월에는 1위로 치고 올라가며 이 대표 위력을 실감케 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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