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그늘막 필요한 곳’ 데이터 분석

고귀한 기자 2024. 8. 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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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온도·취약계층 거주 등
고려 사항 늘려 105곳 선정

광주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폭염 대비 그늘막 우선 설치 지역 105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역별 열분포도’와 그늘막 설치 현황, 신호기·횡단보도 설치 현황, 지역별 폭염 취약계층(어린이·노인) 거주 및 유동인구 현황 등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그늘막은 자치구가 다중이용장소 위치, 그늘막 요구 민원, 현장 여건 등을 바탕으로 지역을 결정해 설치했다.

하지만 이번 선정은 지표면 온도와 폭염 취약계층 거주 현황, 유동인구까지 더욱 세밀하게 고려해 최적 입지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시는 또 도로 살수차량 노선을 폭염 취약계층 거주 및 유동인구지수, 온도지수 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번 그늘막 설치 입지 데이터 분석이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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