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복귀골’ 수원FC, 울산 잡고 2연패 탈출…강원은 4연승으로 선두 질주
프로축구 수원FC가 손준호의 K리그 복귀골에 힘입어 울산 HD라는 대어를 잡았다.
수원FC는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을 묶어 10명이 뛴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수원FC는 승점 44점을 확보해 FC서울(승점 42)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위 울산(승점 45)은 4연승을 질주한 선두 강원FC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수원FC의 승리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이승우와 권경원이 각각 전북 현대와 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으로 떠나며 부진했던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잡았기 때문이다.
수원FC가 웃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반 39분 발생한 변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울산 주포인 주민규가 페널티 지역에서 팔꿈치로 수원FC 이재원의 얼굴을 가격한 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 당했다. 숫적 우세를 잡은 수원FC는 3분 뒤 손준호가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손준호가 전북 소속이었던 2020년 10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K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수원FC는 후반 들어 루빈속과 엄원상, 야고 등을 잇달아 교체 투입한 울산의 반격에 잠시 고전했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9분 안데르손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수원FC는 후반 26분 루빅손의 중거리슛에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강원은 안방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강원은 전반 14분 아사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과 21분 강투지의 자책골이 겹치면서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강원은 전반 막바지 코바체비치가 헤더 만회골을 넣더니 후반 5분 재차 코바체비치가 헤더 동점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후반 29분 코너킥 찬스에서 헨리가 역전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짜릿한 역전 극장을 완성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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