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연임…강경해진 2기 지도부 출범
[앵커]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새 당대표에 뽑혔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대선 출정식 같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상대로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85.40%,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77.77%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대표가 연임하는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임하던 때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대항마로 나섰던 김두관 후보는 최종 득표율 12%를 얻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해병대원특검법' 처리와 '민생 문제'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당 최고위원에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플랜 본부장을 자처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원외인사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전 의원은 막판 명팔이 발언의 여파로 탈락했습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강성 친명 최고위원들이 들어섬에 따라 더 강경한 친명 2기 민주당이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내일(19일) 현충원 참배로 2년 임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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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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