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극’ 굳힌 이재명 “尹, 국정소통 영수회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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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예상대로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서 윤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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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 대통령 이후 첫 당대표 연임
한동훈에도 채상병 특검 등 회담 제의
李 “박정희 산업화·DJ 정보고속道처럼
에너지 고속도로로 새 경제 시대 열 것”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5명 당선… 정봉주 깜짝 탈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예상대로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다시 휘두르는 깃발 연임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85.40%)로 1위를 차지했다. 남제현 선임기자 |
이 대표는 이날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도 “결국 다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간 선거 과정에서 제시해온 △지속적인 성장 △과학기술 투자 △보편적 기본사회 준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에너지고속도로와 관련해 “박정희의 산업화고속도로가 산업화의 기초가 된 것처럼, 김대중의 정보화고속도로가 IT(정보기술)강국의 기본이 된 것처럼 에너지고속도로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산업 경제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서 윤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연임에 성공한 만큼 2기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말로만 먹고사는 문제를 얘기하지 말고 행동으로 민생을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이며 비쟁점 민생 법안 처리,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 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선(先) 대표회담·후(後) 영수회담’이 맞는 순서라고 말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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