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탈색 후 머리카락 다 끊겨"… '이 시술'까지 받았다는데

이지원 2024. 8.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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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염색 부작용으로 심각한 모발 손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미 기존의 탈색으로 인해 모발이 손상된 상태라면 머리카락이 버티지 못해 녹거나 끊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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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가수 전모시 탈색 후 모발 손상
전소미가 탈색 후 모발 손상이 심해 증모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혜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전소미가 염색 부작용으로 심각한 모발 손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전소미에게 혜리는 "두피 관리는 어떻게 하냐. 계속 탈색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전소미는 "지금 3년째인데 제가 성격이 집에서 다 한다. 피부과도 안 가고 기초 얼굴 케어도 집에 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두피 케어도 안 했는데 최근에 활동을 하면서 염색도 많이 하고 드라이도 많이 하니까 한 번 잘못 염색이 돼서 다 끊긴 거다"라며 "이 전에 어땠는지 아냐. 뒤에 구멍이 있었다. 말도 안 된다. 인생 최대로 우울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친구들이 머리가 짧아지면 저는 그래도 '이 정도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제가 짧아지고 나니까 이게 말도 안 되는 거다"라며 "제가 뛰고 있어도 날리는 머리가 없다. 머리가 딱 붙어있고 너무 짧아서 최악이았다"라고 토로했다.

손상되고 끊긴 머리카락으로 인해 증모 시술까지 했다는 전소미는 "탈모 있으신 분이 머리를 붙이는 거 같다. 그걸 제가 찾아서 하고 다녔다. 두피 케어를 엄청 열심히 다녔다. 영양제도 잘 안 챙겨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사단까지 나니까 먹어야겠더라"며 "지금은 좀 덮어졌는데 여러분이 상상한 거 그 이상으로 대단한 구멍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독한 탈색약으로 인해 모발과 두피 손상되기 쉬워

전소미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탈색을 자주 한다. 탈색은 자연 모발이 가진 색을 빼내는 작업으로 독한 인공 약품이 쓰인다. 만약 모발과 두피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탈색을 하면 부작용을 겪기 쉽다.

자연 모발의 색소를 없애기 위해서는 강산성 물질과 과산화수소가 희석된 용액이 사용된다. 이렇게 독한 탈색제는 모발의 수분 균형을 파괴하고 케라틴, 멜라닌, 수분 등을 부식, 산화시켜 머릿결 손상을 유발한다.

전소미와 같이 밝은 금발을 얻기 위해선 여러 번의 탈색이 필요할 수 있다. 이미 기존의 탈색으로 인해 모발이 손상된 상태라면 머리카락이 버티지 못해 녹거나 끊어질 수도 있다. 또 탈색제가 두피에 닿으면 가려움증, 진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물감 적고 자유로운 스타일링 가능한 '증모술'

전소미와 같이 모발이 심각하게 끊어진 상태라면 증모술(增毛術)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증모술이란 속눈썹을 연장하듯 가모를 기존 머리카락에 미세한 매듭으로 묶어 마치 본인의 모발처럼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방법이다.

가발과 붙임머리에 비해 이물감과 2차 탈모 우려가 적으며 염색과 펌, 아이론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으므로 스타일링 변화가 잦은 연예인들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유지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 전후다.

자외선 차단 신경쓰고 모발에 좋은 식품이나 영양제 챙겨 먹으면 좋아

탈색 후에는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적어도 2~3일 간격으로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하는 게 좋다. 평소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있으면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린스도 꼭 사용해 엉킴을 방지해야 한다.

자외선 역시 모발 손상의 주요 원인이므로 최대한 피해야 한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

전소미와 같이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푸석하고 쉽게 빠지는 머리카락에 좋은 영양성분으로는 비오틴, 비타민 E, 오메가-3 등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인 달걀, 닭가슴살, 우유, 두부, 아몬드, 콩 등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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