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류이서와 사귀기 전 '결혼 선언'...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백반기행')

양원모 2024. 8.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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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저녁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화백과 전진이 '대한민국 노포의 성지' 인천을 찾아 삼시 세끼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진은 "계속 움츠리고 있다가 '형, 왜 그러세요' 하길래 (아내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는데 손이 벌벌벌 떨렸다"며 "내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나도 놀랐고, 이 사람도 그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얘기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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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신화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저녁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화백과 전진이 '대한민국 노포의 성지' 인천을 찾아 삼시 세끼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처음 찾은 노포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의 한 한치보쌈집. 전진은 밑반찬으로 나온 달걀프라이, 오이지무침을 먹고는 "할머니가 해준 음식은 먹을 수록 맛있다. 우리 할머니가 해준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허 화백은 전진에게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물었다. 전진은 "친한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 자리에 갔는데 '친한 언니가 잠깐 온다는데 들러도 되냐'고 해서 상관없다고 했다"며 "그때 아내가 내 뒤를 스쳐 들어오는데 첫눈에 반했다. 그때부터 말을 못하겠는 것"이라고 떠올렸다.

전진은 "계속 움츠리고 있다가 '형, 왜 그러세요' 하길래 (아내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는데 손이 벌벌벌 떨렸다"며 "내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나도 놀랐고, 이 사람도 그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얘기해줬다"고 회상했다.

전진은 "(아내와) 2년 7개월을 만났다. 사귀기 전부터 (아내에게) '당신은 나랑 만나게 될 거고, 우리는 100% 결혼할 거다. 왜냐면 내가 그렇게 할 거기 때문'이라고 계속 얘기했다"며 "그래서 (아내는) 처음에 내가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을 좀 빨리했다"며 웃었다.

전진은 그룹명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전진은 "우리가 활동할 때 그룹들 대부분이 H.O.T, NRG, 젝스키스 등 영어 이름이었다"며 "그래서 이수만 선생님이 '우리는 한글로 가자' 해서 신화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허 화백은 전진에게 '그럼 본명은 뭐냐'고 물었다. 전진은 "박충재다. 충성 충, 심을 재를 쓴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나중에 '무슨 이름이냐'고 (아버지에게) 물었더니 군인시킨다고 이렇게 지었다고 하더라. 근데 공익 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신화의 과거 활동 사진을 소개하면서 신혜성을 모자이크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뒤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KBS 등은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등을 열어 신혜성을 출연 정지 대상자에 올렸다.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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