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대구서 바퀴 1개 탈선…열차 운행 지연에 승객 피해

조성우 기자 2024. 8.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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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고속열차 KTX 바퀴가 빠져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휴일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 불편이 가중된다.

특히 부산역을 비롯한 고속철도 이용객은 휴일 열차 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 및 지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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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모역 인근서 바퀴 1개 빠져
열차 운행 지연으로 승객 불편 호소
복구 작업 중

부산행 고속열차 KTX 바퀴가 빠져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휴일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 불편이 가중된다.

18일 오후 서울행 부산발 KTX가 대구 고모역 인근에서 바퀴 1개가 빠져 열차가 멈추는 사고 벌어졌다. 사진은 부산역에서 열차가 지연으로 탑승을 기다리며 몰리는 이용객들. 독자 제공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8분 경부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가 운행 중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으로 향하던 중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대구 수성구 고모역 인근에서 열차가 정차했다. 당시 기장이 열차 운행 중 이상을 감지하고 정차한 결과, 동력차의 바퀴 1개가 빠진 사실을 발견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384명은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부산역을 비롯한 고속철도 이용객은 휴일 열차 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코레일은 동대구~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하며, 일부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한다. 이에 고속철도 상·하행 운행이 최대 2시간까지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다. 부산역에는 열차 지연으로 이용객들이 탑승하지 못하면서 점점 더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사고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 및 지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코레일 측은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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