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한 대표엔 대표 회담 제안”

손인해 2024. 8.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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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오늘(18일) 당선 직후윤석열 대통령에게 양자 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채 상병 특검법을 논의하자며 대표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대통령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국민이 관심을 갖는 국정 운영 사안은 다 논의할 수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의제만으로도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강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서도 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 대표도 진상규명을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도 제삼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 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논의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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