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연승' 여중부 최강 수피아여중 이선영 코치 "선수들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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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너희가 선생님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다" 광주 수피아여중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여중부 결승전에서 봉의중을 89-51로 격파했다.
2019년 9월부터 수피아여중의 지휘봉을 잡은 이선영 코치는 "(2022년 3학년이었던 이)가현이 학년부터 전승을 거뒀다. 그걸 (임)연서와 (김)담희네 학년까지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이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전승 전관왕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최근 3년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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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너희가 선생님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다"
광주 수피아여중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여중부 결승전에서 봉의중을 89-5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수피아여중은 3월 춘계연맹전과 5월 연맹회장기, 소년체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피아여중은 '여중부 최강자'로 통한다. 2022년 5월에 개최된 연맹회장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5개 대회에서 무려 69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3년 동안 무패를 달성하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
2019년 9월부터 수피아여중의 지휘봉을 잡은 이선영 코치는 "(2022년 3학년이었던 이)가현이 학년부터 전승을 거뒀다. 그걸 (임)연서와 (김)담희네 학년까지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이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전승 전관왕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최근 3년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비결을 묻는 말엔 "일단 훈련량이 워낙 많다. 선수 구성에 대해 연구도 꾸준히 했다. 무엇보다 수비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로 1대1 수비를 강조한다. 고등학교에 가서든 프로에 가서든 1대1 수비는 중요하다. 공격에선 볼 없는 움직임과 슛 연습을 많이 한다.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피아여중이 최근 3년 동안 전관왕을 차지하면서 지킨 원칙은 또 있다. 바로 매 시즌 출전 대회를 5개로 제한한 것.
이 코치는 "경기 일정이 빽빽한 경우가 있다.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경기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몸 관리가 먼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기도 하다. 앞선 대회에서 안 됐던 부분을 보완하고, 재정비하는 것도 필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코치는 "윤새나 감독님께서 항상 묵묵히 팀을 지켜주신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3년 동안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이들에게도 '부족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너희가 선생님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수피아여중은 올해 국내 공식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아카야마현으로 출국했다. 일정상 오는 8월 30일부터 진행회는 제54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2022년~2024년 수피아여중 출전 대회>
2022년(23승)
연맹회장기(5승), 소년체전(4승), 주말리그(3승), 종별대회(6승), 왕중왕전(5승)
2023년(23승)
춘계연맹전(5승), 연맹회장기(5승), 소년체전(4승), 주말리그(4승), 왕중왕전(5승)
2024년(23승)
춘계연맹전(5승), 연맹회장기(6승), 소년체전(4승), 주말리그(3승), 왕중왕전(5승)
사진 제공 = 수피아여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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