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피해자 없어야” 폭염 속 거리로 나온 티메프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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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검은 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검은우산 비대위)를 출범하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티메프 피해자 단체는 18일 오후 4시께 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검은우산 집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빠른 피해 해결과 앞으로의 피해 방지를 요구하기 위해 비대위를 설립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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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자 단체는 18일 오후 4시께 금융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검은우산 집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빠른 피해 해결과 앞으로의 피해 방지를 요구하기 위해 비대위를 설립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80명이 참가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검은 상·하의와 마스크를 갖춘 참가자들은 ‘특별법 제정해 피해자 빠른 구제 방안 대책 촉구’, ‘구영배 구속수사 집행하라 재산몰수’ 등이 적힌 스티커를 검은 우산에 붙이고 “피해자를 죄인 취급 말라, 특별법 제정하라”, “내일의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 조속히 해결하라”라고 외쳤다.
이들은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사진을 붙인 박을 고무망치로 때려 터트리기도 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최근 영업 종료를 공지한 것을 언급하며 “이후에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언제든 양산될 수 있다”면서 “본 피해자 연합은 비대위를 만들어 다시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단기적으로는 피해 금액 회복을, 장기적으로는 전자 상거래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은 “티메프 외에도 큐텐그룹 전체의 피해자를 대변해 새로운 피해 사실들이 축소·은폐되지 않도록 알리겠다”며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이 사태로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불신하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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