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숙취 상태서 운전하다 접촉사고…'최강야구' 자진 하차할 것"

신영선 기자 2024. 8. 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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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투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고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18일 SNS에 글을 올려 "안 좋은 소식으로 긴 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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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원삼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전 프로야구 투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고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18일 SNS에 글을 올려 "안 좋은 소식으로 긴 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경위에 대해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며 창원에서 3차에 걸쳐 술자리를 가졌고 택시를 타고 다음날 오전 3시37분에 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그리고 접촉사고를 내게 됐다"며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들 함께 하여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고, 지나가던 경찰 분들에 의해 음주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들과 방송 관계자, 야구 관계자, 협찬사와 광고주에게 사과한 장원삼은 현재 출연 중인 JTBC '최강야구'에 대해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하차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거 같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 뵙고, 다시 한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주에 경찰 조사가 있을 거라 한다. 한치의 거짓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을 하다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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