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바다’ 열렸다…한여름 찾아온 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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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두 달 동안 '미술의 바다'로 변신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2024부산비엔날레가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함께 참석해 광주와 부산 두 도시의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 서울 광주시는 공동으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전시기간 내내 부산·광주 비엔날레 입장권을 30% 할인한 통합입장권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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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두 달 동안 ‘미술의 바다’로 변신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2024부산비엔날레가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한여름에 비엔날레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부산 원도심에 짐을 풀었다. 사하구 을숙도에 자리 잡은 부산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동구 초량재 등 4곳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 베라 메이·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감독은 ‘어둠’과 ‘보기’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통해 해방과 대안의 중요성을 짚는다. 더불어 피란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부산의 정체성을 녹여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권의 작가를 불러 모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36개국 62개 팀(78명)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미주 유럽 등지에서 교사 의사 종교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활동해 온 이들이다. 참여 작가는 2년 전 65팀(80명)보다 적지만 작품 수는 250여 점에서 350여 점으로 늘었다. 한국 작가로는 방정아 김지평 김경화 윤석남 송천 등 17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아티스트 토크인 ‘어둠 속에서 잡담’, 참여 작가들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디제잉으로 구성되는 ‘어둠 속의 연주’, 어둠 속에서 감각 일깨우기 워크숍 ‘어둠 속의 탐구’ 등이다. 부산 특색을 살린 여객선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뱃길로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크루즈에는 레인 와에라, 차지량 등 참여 작가 4팀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산현대미술관 등 현장에서는 정기 전시해설과 함께 어린이 대상 쉬운 말 해설, 수어 해설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함께 참석해 광주와 부산 두 도시의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12월 1일 열린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 서울 광주시는 공동으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전시기간 내내 부산·광주 비엔날레 입장권을 30% 할인한 통합입장권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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