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協 데뷔한 한동훈 "진정한 전쟁터는 민생 현장"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4. 8. 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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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눈앞에 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고위당정협의회가 향후 여권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당대표 취임 후 처음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자리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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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앞두고 본격 행보
정진석 "민생 올 코트 프레싱"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
향후 韓 리더십 주요 시험대

취임 한 달을 눈앞에 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고위당정협의회가 향후 여권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당대표 취임 후 처음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자리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의 진정한 전장은 민생"이라며 "행정력과 정치의 시너지를 통해 당정협의가 민생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한 대표가 전기차 안전대책, 혹서기 폭염대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정 실장도 "정부와 당이 '올 코트 프레싱'으로 민생정책에 몰두해야 할 때"라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안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해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은 코로나19 등 유행병 대책, 순직 군경 특진자 유족 연금보상 강화, 전기차 화재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야권에서 점차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 한 대표 리더십에 대한 1차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전당대회 전 언급했던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환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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