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세 가팔라".. '작은학교 통합'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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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학령인구 감소세가 뚜렸해지면서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통폐합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원하고 학생들이 필요로 한다면 학교통합의 정책은 지속해서 유지하고 적정 규모가 될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또 하나 통폐합 기준인 9명 이하 학교수가 학령인구 감소와 타 지역 유출 등으로 당초 예측치보다 감소세가 더 가파른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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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 감소세가 뚜렸해지면서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통폐합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학교 통폐합은 당초 계획보다 참여 학교수가 늘고 있는데
지원도 다양해졌지만 그만큼 학생수 감소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익입니다.
◀리포트▶
오는 2028년 3월 개교가 목표인 남원 서부권의 4개 중학교 통합학교 추진에 일부 제동이 걸렸습니다.
4개 면지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중학교를 하나로 통합해 거점형 학교를 짓기로 했는데
학교 1곳이 반대하면서 3곳만 통합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통합 거부 학교는 학생수 4명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는 학교 측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입니다.
[조철호 전북교육청 행정과장]
"교육력과 학교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그런 기회이기는 하나 학교가 스스로 그런 결정을 한 경우에는 학교 측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습니다"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생들의 사회성을 키우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임기 안에 소규모 초중학교를 10여 개 이상 통폐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실적은 휴교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6개에 이어 올해는 벌써 7개로 불과 2년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유는 달라진 지원이 컸는데 폐교 1곳당 운영비가 4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 가량 주어지고 학생 등하교 역시 100% 차량 지원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거점학교는 학교 신축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됩니다.
[조철호 전북교육청 행정과장]
"학교에서 원하고 학생들이 필요로 한다면 학교통합의 정책은 지속해서 유지하고 적정 규모가 될 수 있는 그런 수준까지.."
또 하나 통폐합 기준인 9명 이하 학교수가 학령인구 감소와 타 지역 유출 등으로 당초 예측치보다 감소세가 더 가파른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전교생 수가 30명이 채 되지 않는 도내 초중학교는 전체학교의 30%에 가까워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통합의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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