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한참 남았는데…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김은진 기자 2024. 8.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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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만7887명…2017시즌 넘어서

2024 프로야구가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의 입장권 2만3750장이 경기 시작 전 모두 팔렸다. 이로써 2024 KBO리그 누적 관중은 840만7887명이 됐다.

KBO리그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688명이었다. 올해 KBO리그는 17일까지 열린 568경기에서 838만4137명의 관중을 동원해 18일 신기록 달성을 예고했고 다른 4개 구장 관중 집계가 완료되기도 전에 잠실구장 매진을 통해 기록을 바로 경신했다.

2017년에는 720경기를 다 치르고 840만688명으로 집계됐지만 올해는 불과 569경기 만에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1000만 관중 시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체 매진 경기도 17일까지 160경기로 10개 구단 체제 시작 이래 최다였던 2015년 68경기를 지난 5월19일 일찌감치 돌파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구단도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동원한 구단이 가장 많았던 것은 LG, 두산, KIA, 롯데까지 4개 구단이 함께했던 2017년이다.

올해는 삼성이 창단 최초로 100만 관중을 넘겼고 LG와 두산도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KIA, 롯데, SSG도 100만 관중을 향해 달리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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