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2억 원어치 '탈탈'…붙잡힌 40대 "빚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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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새벽 강원도의 한 금은방이 털렸습니다. 앵커>
<기자> 강원도 횡성의 한 금은방,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쭈그려 앉아 철제문 자물쇠와 유리창을 부숩니다. 기자>
경찰은 범행 3시간 만에 A 씨를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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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새벽 강원도의 한 금은방이 털렸습니다. 범행 3시간 만에 붙잡힌 범인은 빚이 많아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의 한 금은방,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쭈그려 앉아 철제문 자물쇠와 유리창을 부숩니다.
3분 만에 금은방 귀금속을 쓸어 담은 이 남성은 도로를 가로질러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인근 상인 : 어제 아침에 나왔는데 여기 (어떤) 아줌마가 그러던데. 털렸다고 금은방 털렸다고 그래서 알았지.]
어제 새벽 횡성의 금은방에서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횡성에서 원주까지 20km가량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범행 3시간 만에 A 씨를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이 어렵고 빚이 많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지인 경남 창원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횡성으로 이동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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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의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동대구와 신경주 사이에서 정차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 운행은 오후 6시 10분쯤에 재개됐지만, 상행선과 하행선 운행이 최대 1시간 2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를 인근 기지로 옮기는 대로 바퀴가 궤도를 이탈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 영상편집 : 최혜란)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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