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축구팀 구단주→리그 창단까지..안정환도 인정한 축구♥ ('뭉찬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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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구단주에 이어 축구 리그까지 만들었다는 임영웅은 "일반 조기축구팀으로서 축구를 하다 보니까 조기축구는 교체돼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지 않냐. 근데 K7, K6 대회 나가면 그런 룰이 적용이 안 되니까 이럴 거면 리그를 만들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해 보니까 못 할 것도 없을 것 같아서 KA리그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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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임영웅이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3'에는 임영웅이 리터즈FC와 4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와 함께 등장했다. '뭉쳐야 찬다' 팀과 4년 만에 재회한 그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뉴벤져스 팀은 임영웅을 보기 위해 자리 쟁탈전을 벌였다.
곽범은 "난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임영웅하고 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임영웅이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면서 인사하고 있다. 아침마다 인사를 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영웅과) 축구한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절대 임영웅하고는 부딪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출전 시간 보장 안 돼서 아예 못 뛸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마선호는 "나 같은 경우는 임영웅 선수를 막는 우리 선수를 막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리턴즈FC'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 때 장래 희망을 쓰는데 내가 가장 먼저 써봤던 게 축구선수였다. (리턴즈FC)에는 꿈을 못다 이룬 선수들이 있다. 선수 출신도 있고, 대학교 때까지 운동했던 사람도 있고, 웬만하면 거의 다 축구선수를 한 번씩 꿈꿨다. 다들 축구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다시 한번 우리가 축구선수라는 꿈을 꿔보자. 그때로 돌아가 보자라는 의미에서 '리턴즈FC'라는 이름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구단주에 이어 축구 리그까지 만들었다는 임영웅은 "일반 조기축구팀으로서 축구를 하다 보니까 조기축구는 교체돼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지 않냐. 근데 K7, K6 대회 나가면 그런 룰이 적용이 안 되니까 이럴 거면 리그를 만들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해 보니까 못 할 것도 없을 것 같아서 KA리그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KA리그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리턴즈FC. 심지어 KA리그의 득점왕도 하고 있다는 임영웅은 "딱히 (득점왕 욕심) 없었는데 계속 골을 넣다 보니까 한번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지난해 4월 임영웅이 시축과 공연을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축구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경기장에 방문했을 때 축구화를 신은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안 그래도 그때 상암 잔디가 안 좋다는 말이 있어서 댄서팀 포함하면 10명 정도 넘는데 그분들이 운동화를 신으면 잔디가 망가질 거 같아서 다 축구화를 신고 가서 조심조심 공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진짜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K리그 잔디를 보호한다고 해서 평판이 제일 좋은 게 임영웅이다"라며 극찬했다.
안정환은 4년 전 임영웅과 경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축구를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굉장히 기술이 좋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활약을 펼쳤지만, '뭉쳐야 찬다' 팀을 상대로 두 번의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4년 동안 계속 준비했다는 임영웅은 "당시에 나왔을 때는 가수로서 활동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서 몸이 안 좋았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거 같아서 그동안 운동을 많이 했다. 오늘 열심히 많이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구단 자랑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리턴즈FC는 이날 "우린 경기하면 매번 회식한다. 메뉴 제한이 없다. 회비는 내지만 구단주가 회식비를 다 내서 계속 돈이 쌓인다"고 자랑했다. 이어 "조기축구 팀 최초로 홈 어웨이 서드까지 (유니폼이) 세 벌이 있다"며 "오늘 입은 옷은 명품 디자이너가 만든 단복"이라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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