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연인 홍상수 손 잡고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배선영 기자 2024. 8.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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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연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수유천'(2024, 국제경쟁)은 '우리 선희'(2013, 국제경쟁/ 감독상 수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국제경쟁/ 황금표범상), '강변호텔'(2018, 국제경쟁/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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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김민희 수유천. 제공ㅣ화인컷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김민희가 연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김민희는 "같이 작업해주신 배우들께 감사하고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준 관객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인이자 '수유천'의 감독인 홍상수를 향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수유천'(2024, 국제경쟁)은 '우리 선희'(2013, 국제경쟁/ 감독상 수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국제경쟁/ 황금표범상), '강변호텔'(2018, 국제경쟁/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4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수유천'에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배우 김민희와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의 주연 겸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했다.

'수유천'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로카르노 국제영화제(Locarno Film Festival)는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1946년에 창설된 이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이며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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