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미리 알려줍니다…피엠그로우 ‘안전앱’ 개발

정옥재 기자 2024. 8.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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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알고리즘 적용 26일 출시예정최근 전기자동차 화재가 사회 문제가 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전기차 안전관리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받는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도 일종의 고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충분히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해서 적어도 수일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다. 긴급 이슈라 하더라도 수시간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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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등 모니터링 ‘와트세이프’, 과열·노화 등 징후땐 휴대폰 알림

- AI알고리즘 적용… 26일 출시예정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가 사회 문제가 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전기차 안전관리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받는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화재 규모가 크고 진압에 어려움이 있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인 피엠그로우는 18일 전기차 배터리 이상징후를 사전에 알 수 있는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트세이프는 ‘안전 알림 서비스’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뒤 차량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인 ‘와트박스(WattBox)’를 설치하고 이후부터는 설치한 전용 앱을 통해서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안전 알림 서비스’는 배터리 셀 또는 모듈 편차를 줄여주는 차량 내 BMS(배터리관리시스템)를 추적·관찰해 배터리 이상징후를 인지하고 고장징후가 발생하면 사용자와 관계처에 연동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일반적인 배터리 안전 사용 범위에서 급속 충전이나 과열 등으로 배터리 사용 전기화학적 정상곡선에서 일정 수준 벗어나게 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준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화재, 폭발에 의한 전기차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담보) 사고 건수는 53건으로 전기차 1만 대당 0.93대였다. 같은 기간 비전기차(내연기관 자동차) 화재·폭발 사고 건수는 6256대로, 1만 대당 사고 건수로 따지면 0.90대였다. 화재·폭발사고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는 1314만 원, 비전기차는 693만 원으로 전기차가 1.9배에 달했다.

이와 관련,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화재도 자동차 고장 영역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본다. 이 업체는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충전 노화 전력 안전 등 상태별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에서 발생되는 온도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와 그 편차를 수집한 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한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해 왔고 2017년부터 이 회사가 출고하는 모든 배터리의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차종의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25개 차종에 대해서 누적 8000만㎞ 이상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도 일종의 고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충분히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해서 적어도 수일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다. 긴급 이슈라 하더라도 수시간 전에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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