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최고위원 탈락한 이유는?

윤선영 2024. 8.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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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모두 '찐명(진짜 이재명계)'이었다.

전당대회 막판에 '명팔이 발언'으로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한 정봉주 후보는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명심'을 등에 업은 김민석 의원은 18.23%로 최종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 순회 경선 결과에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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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연임이 확정된 이재명 신임 당대표와 새 최고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이재명 당대표, 김민석·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모두 '찐명(진짜 이재명계)'이었다. 전당대회 막판에 '명팔이 발언'으로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한 정봉주 후보는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명심'을 등에 업은 김민석 의원은 18.23%로 최종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종합상황실장으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전현희 의원이 15.88%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경선 과정에서 '친명 마케팅'을 내세운 이들이다.

정 후보는 최종 득표율 11.70%로 6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전당대회 초반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단합을 위해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히면서 지지세를 잃었고 고배를 마셨다. 정 후보의 탈락은 이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해주겠다는 당원들의 바람이 담긴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 순회 경선 결과에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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