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고의 캡틴 5위 등극!"…토트넘에 성공 가져다 주겠다는 분명한 결심, 외데가르드(6위)보다 우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EPL 최고의 캡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에 이어 캡틴 완장을 물려 받았다. 손흥민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토트넘을 '원팀'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에이스 역할과 함께 캡틴 역할도 완벽하게 해내며 팀 내 진정한 최고의 선수가 됐다. 현지 언론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잘한 일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EPL 개막 시기를 맞이해 EPL 20개 클럽 캡틴 평가에 나섰고,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이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맞이하고 있다. 토트넘 역대 최다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요리스의 부진과 해리 케인의 이탈 이후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이 되면서 큰 임무를 맡았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좋지 않은 시기에도 미디어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일이 잘 풀릴 때 공개적으로 팀 동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다 주겠다는 분명한 결심을 한 손흥민이다. 이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증거다. 또 손흥민은 팀에 더 많은 골을 기여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최대 라이벌, 북런던 더비의 상대 아스널의 캡틴 외데가르드는 손흥민보다 한 계단 낮은 6위를 차지했다. 팀 성적에서는 토트넘이 아스널에 안 될지 몰라도, 캡틴의 영향력과 존재감에 있어서는 아스널에 위에 올라서 있다. 손흥민의 힘이다.
손흥민 앞에 이름을 올린 4명의 주장을 보면,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3위는 아스톤 빌라의 존 맥긴,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1위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가 차지했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반 다이크에 대해 "위르겐 클롭 체제 아래 반 다이크는 키맨으로 활약했다. 리버풀이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서는 반 다이크의 존재가 필요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을 변화시키는 방식, 자신의 모범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이끄는 방식, 동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여전히 EPL에서 가장 훌륭한 주장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위권 캡틴을 보면 18위는 울버햄튼의 마리오 르미나, 19위는 첼시의 리스 제임스, 20위는 뉴캐슬의 자말 라셀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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