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오타니 쇼헤이 "좋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38호 홈런에도 반성
최대영 2024. 8.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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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8일(한국시간) 원정에서 열린 카디널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8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윙 미스를 통해 출루하며 다시 2루 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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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8일(한국시간) 원정에서 열린 카디널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8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5로 패했다.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에 대해 그는 "변화구였지만 홈런이 되어 기쁘면서도, 다른 타석에서도 좀 더 좋은 퀄리티의 타석을 만들고 싶다"며 반성을 잊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윙 미스를 통해 출루하며 다시 2루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시즌 도루 수는 37개에 이르렀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잘 공략해 총알 같은 타구로 우익수 뒤쪽 불펜까지 날려보냈다.
이로써 그는 30개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지만, 그는 "물론 리그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모든 팀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팀에서든지 쳐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떤 투수가 오더라도 좋은 퀄리티의 타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8월에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듯 "준비하는 단계에서 좋은 미래가 별로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그래서 접근법과 여러 면에서 보완하는 것도 기술이고, 자신의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시즌 49홈런, 48도루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상 여섯 번째로 '40-40'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는 "물론 수치가 늘어나면 좋겠지만 솔직히 지금 근소한 차이의 선두이기 때문에 좋은 단계에서 승리를 쌓아가고, 최대한 여유 있는 상태로 9월에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팀을 우선시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사진 =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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