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의 감동을 다시…10월11일부터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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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 80여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단지 체육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전·안전체전·행복체전·경제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이 고스란히 전국체전으로 이어지도록 파리올림픽에서 선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대한 참가하도록 대한체육회 등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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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일엔 장애인체육대회
올림픽 선수 대부분 출전 예정
“밤새워 응원했던 파리올림픽 태극전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 80여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0월25일부터 30일까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뒤를 잇는다.
파리올림픽이 끝나고 불과 두달 만에 열리는 첫 전국체육대회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32개의 메달로 종합 8위에 오르는, 역대급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출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전국체전으로 이어간다면, 예전 그 어떤 전국체전보다 큰 호응 속에 성공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4일 경남도 간부회의에서 “파리올림픽처럼 전국체육대회도 경남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경남도는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대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챌린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지역 관광명소와 축제를 소개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을 지명하면 같은 방식으로 이어가며 진행된다. 사진과 영상은 전국체육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화를 들고 경남 전역을 달릴 성화 봉송 주자도 확정됐다. 애초 105개 구간 614명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644명으로 늘렸다. 성화는 10월1일 통영 제승당과 합천 초계대공원, 10월3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 등 4곳에서 채화해 10월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하나로 합해진다. 경남도청 광장에서 타오르던 성화는 10월7일부터 봉송 주자들에 의해 경남 전역을 돌다가 전국체전 개막일인 10월11일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개막식 현장에서 공개할 성화 봉송 최종주자는 경남 출신 스포츠 스타로 선정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024년 겨울청소년올림픽과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2018년 평창겨울패럴림픽 개·폐막식 등을 연출했던 한중구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경남도는 “가야 철기 문화부터 경남 우주항공산업까지 경남의 문화·역사와 미래를 최첨단 기법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녹여내는 입체적 대서사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단지 체육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전·안전체전·행복체전·경제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이 고스란히 전국체전으로 이어지도록 파리올림픽에서 선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대한 참가하도록 대한체육회 등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49개 종목에 3만여명,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개 종목에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확한 선수단 규모와 대진표는 이달 말 확정된다.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은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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