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만나면 ‘펄펄’…KIA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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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호랑이 엉덩이의 저주'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1위 기아 타이거즈를 잡기 위해서 2위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다들 패배하고 하위권으로 처지고 있는 겁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영의 큼지막한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KIA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선두 KIA가 이틀 연속 2위 LG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김도영 / KIA]
"유독 이번 (LG와의) 시리즈는 중요한 걸 선수들 모두 알다시피 더 긴장감 있게 경기를 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KIA가 정규시즌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비결은 2위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압도적인 승률입니다.
올시즌 16승 3패, 승률 8할이 넘습니다.
시즌 초반 KIA는 NC와 두산의 도전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NC는 연거푸 선두 도전에 실패한 뒤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습니다.
6월부턴 LG와 삼성의 공세가 거셌지만 KIA는 2위팀만 만나면 더 힘을 냈습니다.
6월 20일 LG전을 시작으로 8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1·2위 대결이 가장 잦았던 LG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합니다
KIA는 2위 삼성과의 간격을 5.5경기차로 벌렸습니다.
반면 2위와 4위는 2경기차에 불과합니다.
LG가 이번에도 2연패를 당하며 3위로 떨어진 것처럼 선두 추격 그룹이 번갈에 공세에 나서지만 KIA와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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