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부적정 대출’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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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전임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에 책임을 묻겠단 겁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금감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친인척의 350억 원 부적정 대출과 관련해 제재를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대출 집행에 연루된 임직원들 뿐 아니라 우리은행 차원의 관리 실패로 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리 실패가 확인될 경우 금감원은 경고와 업무정지, 인가취소 등의 제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 차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은행이 법을 위반한 경우 우리금융에 대한 기관 제재도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 금융위, 금감원으로부터 6차례 기관 제재를 받았고, 같은 기간 우리금융 역시 한 차례 제재를 받았습니다.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신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득의 /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기관경고를 받은 기간 동안 일정 기간 안에 신사업에 새로운 사업 진출을 못하고 사업권 인수를 또 못하게 돼 있거든요."
우리금융은 보험사 인수합병 추진 중이고, 우리은행은 현재 제4인터넷뱅크 설립 컨소시엄에 투자자로 참여 중입니다.
우리금융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제재 여부가 미칠 파장은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정다은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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