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5% 득표율로 연임…최고위원 1위 김민석

이다현 2024. 8.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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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늘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올림픽체조경기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로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예상대로,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 85.4%입니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 56%, 대의원 투표 결과 14%, 일반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한 수치인데요.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인 총 득표율 77.7%를 뛰어 넘었습니다.

대다수의 지지로 당 대표에 다시 선출된 만큼, 투표 결과가 발표됐을 때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크게 터져나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일극 체제'와 '강성 친명 당원'을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를 자처했던 김두관 후보는 12.12%의 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김지수 후보는 최종적으로 2.48%를 득표했습니다.

[앵커]

오늘 최고위원 5명도 선출됐죠?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후보는 총 8명이었는데요.

최종적으로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각각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관측됐던 대로, 김민석 후보는 득표율 18.23%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당대회 직전까지도 당선권에 아슬아슬하게 속해 있던 전현희 후보의 약진입니다.

전현희 후보는 최종적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최근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 같은 논란이 전 후보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봉주 후보는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나 낙선했습니다.

당초 정 후보는 지역 순회 경선 초반, 내내 선두권에 속해 있어는데요.

하지만 최근 정 후보가 과거 사석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며 당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순위에 여러 변화가 생기면서 5위권 밖에 있던 이언주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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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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