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소매치기 악재 딛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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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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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3타의 성적을 낸 마쓰야마는 2위 닉 던랩(미국)을 5타 차로 앞서며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10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마쓰야마는 이날 3번 홀(파5)에서 약 4.5m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마쓰야마는 이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둑맞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오히려 5타 차 선두에 나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00타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3언더파 207타, 공동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024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50명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1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온 안병훈은 사실상 2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2라운드 공동 13위였던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잃고 2언더파 208타, 공동 39위로 밀렸다. 임성재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5위, 김시우는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8위다.
한편 3라운드 9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친 뒤 화가 나서 드라이버를 땅바닥에 내팽개친 샘 번스(미국·페덱스컵 랭킹 29위)는 드라이버 없이 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0타를 쳐 공동 4위로 밀렸지만 2차전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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