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확보→1위 독주, 자만은 없다…이범호 “안주하면 연패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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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잇따라 2위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KIA는 주말 LG와 3연전에서 첫 2경기를 승리했다.
LG를 6경기 차이로 밀어냈고, LG는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삼성이 2위가 됐고, KIA와 5.5경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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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잇따라 2위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KIA는 주말 LG와 3연전에서 첫 2경기를 승리했다. LG를 6경기 차이로 밀어냈고, LG는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삼성이 2위가 됐고, KIA와 5.5경기 차이다.
KIA는 2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률 5할만 해도 삼성과 LG는 남은 경기에서 승률 7할을 해야 뒤집을 수 있다. 여유가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이범호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어제 이긴 거는 끝났다.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고, 내일 경기는 내일 경기다. 우리가 몇 경기 앞서 있고 몇 경기 이기고 있고 이런 거에 생각을 두면 안주하게 된다. 오늘 한 경기 정도는 줘도 되지라고 생각하면 그 한 경기가 내일은 연패가 되고 3연패가 되면, 간절하게 따라오고 있는 팀들은 연승을 하게 되면 우리가 쫓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저께 지나간 경기는 지나간 거고 오늘 경기에서 또 어떻게 투수 운영을 해서 이길지, 오늘 네일이 나가기 때문에 LG도 에이스지만 우리도 에이스니까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서 오늘도 한 경기 이기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LG 상대로 최근 6연승을 거두며 11승 3패 압도적으로 우세다. 그러나 자만은 없다. 이 감독은 “LG하고 경기에서 우리가 초반에 끌려가다가 중간 투수들에서 뒤집어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경기의 운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차가 아니고, 초반부터 우리가 원사이드하게 이겼던 경기는 별로 없었다. 그런 부분들은 선수들의 집중력 차이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욕, 나가서 출루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중심타자 나성범이 컨디션 난조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좌투수와 엔스에 강한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지명타자) 김태군(포수) 이창진(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가 좌투수 우투수 가리지 않고 잘 친다. 엔스 상대로도 성적이 좋다”며 “우투수보다도 좌투수 볼을 좀 더 잘 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준수를 조금 활용을 하려고 승택이를 올렸고, 형우가 돌아올 때까지는 준수가 방망이가 갖고 있는 게 굉장히 좋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활용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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