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종 득표율 85.4%' 당선…'명팔이' 정봉주 탈락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가 85%가 넘는 득표율을 거두며 다시 한 번 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최고위원 결과에서는 '명팔이' 발언 논란으로 당원들의 뭇매를 맞던 정봉주 후보가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득표율 85.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이른바 '확대명'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일극체제를 비판하며 깜짝 출마했던 김두관 후보는 12.12%에 그치며 이른바 '이재명 시대' 견제에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마지막까지 순위 변동이 있었던 최고위원 후보들간의 경쟁은 끝까지 치열했습니다."
1위로 올라선 김민석 후보가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초반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이른바 '명팔이' 발언 논란 속 6위로 마감하면서 막판 충격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건희여사 살인자'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전현희 후보는 3위를 기록했고 이언주 후보도 막판 역전으로 최고위원직에 입성했습니다.
정 후보의 탈락과 더불어 새롭게 탄생한 '이재명 2기' 지도부는 강성 친명 색채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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