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돌풍 일으켰던 정봉주 '탈락' 이변...연설 내내 쏟아진 야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정봉주 후보가 대의원·국민여론조사에서 저조한 득표율로 탈락했다.
선거 초반 1~2위를 달리며 '원외 돌풍'을 일으켰던 정 후보의 지지세가 '이재명 팔이' 논란으로 급하락한 결과다.
본선에 진출한 후보 중 유일한 원외 인사였던 정 후보는 선거 초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후, 선거 중반 정 후보의 득표율은 주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A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11.70%를 득표해 최종 6위에 그쳤다. 총 5인의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에서 순위에 들지 못해, 이재명 2기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한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후보 중 유일한 원외 인사였던 정 후보는 선거 초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후, 선거 중반 정 후보의 득표율은 주춤했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명팔이' 발언 이후 순위가 급락했다. 앞서 박원석 전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선거 개입에 상당히 열받아 있다"며 정 후보가 '최고위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됐다.
이에 정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전 대표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 정치, 실세 놀이를 하는 이들을 도려내겠다. 이재명 팔이 무리를 뿌리 뽑겠다"고 말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층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도 정 후보 정견발표 내내 관객석에서는 "사퇴해라" "꺼져라" "내려와라" 등의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소란을 빚으면서 약 10초 후에야 입을 뗀 정 후보는 "요즘 제가 뭇매를 맞고 있다. (많은 분들이) 왜 세상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사느냐고 질타하며 안타까워한다"면서도 "호가호위하면서 권력 놀음을 하는 극소수 몇몇 인사들을 그대로 두면 민주당의 미래도 없고 정권 탈환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서 문제를 끄집어낸 것"이라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최고위원에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당선됐다. 김민석 후보는 득표율 18.23%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후보 순이다. 정봉주(11.70%)·민형배(9.05%)·강선우(5.62%) 후보는 탈락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