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민주당' 아닌 '더불어민주당' 거듭나길"

최경진 2024. 8.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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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 만큼 2기 당 대표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언행 불일치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안 같은 반(反)민생법안을 밀어붙이는 입법 폭거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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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연임이 확정된 이재명 신임 당대표와 새 최고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이재명 당대표, 김민석·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 연합뉴스

18일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 만큼 2기 당 대표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언행 불일치로 일관했다”며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안 같은 반(反)민생법안을 밀어붙이는 입법 폭거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협치할 준비가 돼 있고 금투세 폐지와 같은 민생을 위한 토론을 할 준비도 돼 있다”며 “정쟁 법안은 멈추고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한동훈 대표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언제든 만날 수 있다. 대화하고 싶고 토론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선 “이 대표가 우선 해야 할 것은 민생 관련된 부분을 한 대표와 상의하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 그 이후에 영수 회담으로 가는 그런 순서로 가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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