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에코프로비엠·SK온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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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247540)·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짓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됐다.
18일 캐나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3사가 약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캐나다 현지 법인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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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짓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됐다. 포드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우려해 주요 모델 양산 시점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어서다.
18일 캐나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3사가 약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퀘벡주 베캉쿠아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됐다. 지난 4월 시공사 선정 문제로 중단된 이후 두 번째다.
해당 공장은 연산 4만 5000톤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캐나다 현지 법인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최근 짙어진 전기차 캐즘 현상이 발목을 잡았다. 포드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해당 공장 추진이 지연됐다. 애초 양산 시점인 2026년 상반기도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반적인 투자 속도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고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둔화 등을 반영해 중장기 양극재 캐파 하향 및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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