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동훈, 법무장관·비대위원장 훌륭히 역할…당정 협력 기대"

고석용 기자 2024. 8.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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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 대표가 그간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해온 만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임기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개혁 과제를 추진해 왔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왔지만, 아직도 더 노력하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와 의지를 국민들께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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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왼쪽 두번째) 국무총리와 한동훈(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오른족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 대표가 그간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해온 만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에서 한 대표 체제 출범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당정이다.

한 총리는 "임기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개혁 과제를 추진해 왔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왔지만, 아직도 더 노력하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와 의지를 국민들께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가 당과 정부가 하나의 힘이 되어 민생을 밝혀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전기차 안전 대책', '혹서기 폭염대책'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챙기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도 당과 함께 민생 최우선을 기조로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한 대표가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업무를 맡아서 국민들과 당원들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서 그야말로 '올 코트 프레싱'으로 우리 민생 정책에 몰두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 부응하는 집권여당을 만들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모든 현안에 대해서 만족할 만한 해답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도 고위당정협의회 관련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됐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라며 "민생에서 그 시너지를 발휘하고 우리 실력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위당정엔 한 총리와 한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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