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글로벌 PE업계 거물’ 김수이 CPPIB 글로벌 PE대표, 17년 만에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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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펀드(PE) 대표가 17년 만에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글로벌 PE업계 거물인 김 대표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년에는 실적을 인정받아 CPPIB의 글로벌PE 대표로 승진했다.
한 PE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한국인 가운데 글로벌 PE업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라며 "그동안 해외 유명 투자사들로부터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아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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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 말 CPPIB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뚜렷한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투자 회사의 대표로 옮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삼일PwC와 맥킨지컨설팅 등을 거쳤으며, 글로벌 PE인 칼라일 등에 근무했다.
김 대표는 2007년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하나인 CPPIB로 합류했고, 2016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 합류 이후 제로(0)에 가까웠던 CPPIB의 아시아 자산이 10조 원 이상 늘어났다.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도 CPPIB의 자금을 받고있다. 2021년에는 실적을 인정받아 CPPIB의 글로벌PE 대표로 승진했다.
CPPIB는 캐나다의 국민연금 같은 곳으로 올해 6월 기준 6448억 캐나다달러(640조 원)를 굴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 수익률은 9.2%에 달하는 등 글로벌 연기금 가운데 수익률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한 PE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한국인 가운데 글로벌 PE업계에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라며 “그동안 해외 유명 투자사들로부터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아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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