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달성 '1000만도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8.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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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8월 중순에 넘긴 비결은 주중 관중 증가.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전망.

여기에 시즌 막바지까지 여러 팀의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이 벌어질 경우, 관중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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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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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7년의 840만 686명을 뛰어 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입장권 2만 3750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시즌 누적 관중은 다른 4개 구장을 제외하고도 이날까지 840만 7887명이 됐다. 지난 2017년 기록을 넘어선 것.

앞서 KBO리그는 지난 17일까지 총 568경기에서 838만 413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에 역대 최다 관중까지 1만 6551명을 남겼다.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8월 중순에 넘긴 비결은 주중 관중 증가. 지난 시즌 주중에 열린 437경기에는 평균 8785명이 입장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370경기에서 평균 1만 321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무려 4426명의 관중이 더 방문한 것. 새 기록이 작성될 수밖에 없다.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전망. 10개 구단 체제 이후에는 2017시즌 4개 구단(LG, 두산, KIA, 롯데)이 100만 관중을 넘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미 LG, 두산, 삼성이 100만 관중을 넘긴 가운데 KIA, SSG, 롯데도 1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벌써 900만은 당연하고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산술적으로 1063만 관중이 가능한 상황.

여기에 시즌 막바지까지 여러 팀의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이 벌어질 경우, 관중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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