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변수는 4개의 재판…이르면 10월 '1심 선고'
이렇게 이재명 대표 2기 지도부가 출범했지만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사법 리스크입니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만 네 개인데 이르면 오는 10월에 두 재판의 1심 선고가 나옵니다. 선고 결과가 이 대표와 지도부의 운명을 좌우할 거란 분석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체포동의안 가결로 영장심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법원은 이 대표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9월) : 현명한 판단 내려주신 사법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 차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앞으로도 사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 대표가 받는 4개의 재판 중 두 재판의 1심 선고가 이르면 오는 10월 나옵니다.
대선 후보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거나 "용도 변경은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와 경기지사 시절 위증을 시킨 혐의로 받는 재판 모두 다음 달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죄는 벌금 100만 원 이상, 위증교사죄는 금고형 이상이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형이 확정되는 건 아니지만 1심에서 유죄가 나오면 대선 주자로서 입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무죄가 나오더라도 당 대표 신분으로 매주 계속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동과 성남FC 재판도 1심이 진행 중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오는 27일 준비기일이 잡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검은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 30일) : 지금 제가 법정에 갇히게 생겼습니다.]
재판이 줄줄이 남아있는 만큼 사법리스크는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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