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역대 최고득표율 85.4%로 민주당 대표 연임

이세훈 2024. 8.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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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최종 85.4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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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전달받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4.8.18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최종 85.4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77.7% 득표율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85.18%, 권리당원 투표에서 88.14%, 대의원 투표에서 74.89%를 득표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앞서 전당대회 정견 발표에서 “대한민국이 어렵다. 정권의 불법과 부정 때문에 민생경제와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영역이 퇴행 중”이라며 “반(反)부패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 억울한 공직자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하나다. 작은 차이를 넘어 손을 잡고 나아가자.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 유능한 민생정당,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18.23%) △전현희(15.88%) △한준호(14.14%) △김병주(13.08%) △이언주(12.30%) 의원이 선출됐다.

경선 시작과 함께 선두로 나섰던 정봉주 후보는 ‘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 여파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으며 6위로 내려앉아 결국 탈락했다.

지역순회 경선 초반 중위권에 머물던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섰고, 결국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대 막판 국민권익위 간부의 사망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전현희 의원은 김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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