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1위 잡으니 다음 경기가 2위, 수원 변성환 감독의 플랜은?

반재민 2024. 8. 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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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다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할 일전, 2위와 5위의 싸움이지만 승점차는 단 5점, 추격하느냐 추격 당하느냐 두 팀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홈팀 수원은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선두 안양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이사 후 첫승과 함께 선두 추격과 플레이오프권 진출의 불씨를 당긴 수원으로서는 2위인 전남까지 잡고 다이렉트 승격 경쟁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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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다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할 일전, 2위와 5위의 싸움이지만 승점차는 단 5점, 추격하느냐 추격 당하느냐 두 팀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남 드래곤즈는 18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홈팀 수원은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록 4승 6무로 무승부가 승리에 비해 많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이 보강된 이후에는 3승 2무로 승리가 더 많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열한 명의 선수를 보강하며 공격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수원은 이적생들의 대활약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호를 비롯해 미드필더의 핵심인 홍원진, 외국인 듀오인 마일랏과 파울리뇨가 팀에 순조로이 적응하고 있다.

선두 안양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이사 후 첫승과 함께 선두 추격과 플레이오프권 진출의 불씨를 당긴 수원으로서는 2위인 전남까지 잡고 다이렉트 승격 경쟁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이기제와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의 포백라인에 이재욱과 홍원진 김보경의 미드필더, 마일랏과 김지호, 뮬리치가 공격라인으로 전남에 맞선다. 골키퍼 장갑은 박지민이 낀다.

지난 안양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울리뇨가 훈련 중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이번 명단에서는 빠졌고 백동규의 자리에 조윤성이 복귀했다. 6월 이후 명단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종성 역시 명단에 포함되었다.

수원의 변성환 감독은 1위와 2위를 연달아 만나는 것에 대해 "산 넘어 산이라기보다는 어차피 넘어야 될 산이고 어차피 넘어야 될 산이라면 기분 좋게 가볍게 넘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잘 준비한 만큼 멋지게 가볍게 한번 넘어볼 생각이다."라고 미소지었다.

파울리뇨의 제외 이유에 대해 "이번주 훈련을 마치고 무릎에 통증이 있어 휴식 차원에서 제외를 했다. 무리하게 뛰게 했다가는 부상이 커질 것 같아 제외를 하게 되었다."라고 밝힌 변 감독은 김주찬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도 "특별히 문제가 있어 빠진 것은 아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플랜을 짰을 때 주찬이보다는 승수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재욱도 데뷔전을 잘치뤘고 이장관 감독이 용인대 시절 제자였는데 동기부여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인 전남의 하남, 발디비아, 브루노의 한방을 경게한 변성환 감독은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대응할 생각이다. 선취 득점을 가져간다면 상대가 준비한 플랜대로 가진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초반 15분이 상당히 불안했던 것을 인지하고 있는 변성환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 서수단에게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을 했다. 전남은 경기 초반에 대한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상대가 갖고 있는 장점과 우리가 갖고 있는 단점이 거의 20분 동안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그 20분을 어떻게 컨트롤하면서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오늘 경기를 좀 더 편하게 가져갈 건지 아니면 좀 더 빡빡하게 가져갈 건지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되지 않을까 거기에 대응해서 좀 준비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울리뇨를 비롯해 양형모, 피터, 강현묵, 김현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변성환 감독은 :지금 빠져 있는 선수들이 굉장히 임팩트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현재 빠져 있는 상황에서는 스쿼드에 아쉬움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하지만 그동안 누가 들어가도 자기 역할들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고,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시점이 9월 정도로 잡고 있는데 8월에 원하는 결과를 이뤄낸다면 우리를 쉽게 잡지 못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8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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