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극의 저력 보여줬다...극단 '청사'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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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극단 '청사'가 4관왕을 수상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창단해 어느새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 극단이 된 청사는 충북 연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1986년 창단한 극단 '청사'는 창단공연 '한네의 승천'을 시작으로 38년동안 200회 가까운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극단 청사가 연극제 이후 준비한 공연 '만리향'은 다음 달 1일까지 전용 극장인 정심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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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극단 '청사'가 4관왕을 수상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창단해 어느새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 극단이 된 청사는 충북 연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 때 방송으로 입소문 나면서 손님들로 북적이던 중국집 만리향.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삼 남매와 어머니가 만리향을 꾸려가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유머스럽게 다룬 극단 청사의 연극 '만리향'
가족이기에 말하지 않고 묵혀둔 오랜 상처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인터뷰> 이종진 / '만리향' 큰아들역
"화도 많이 내고 제일 소홀했던 부분이 가족인데. 그거를 겉으로 표현 못하지만, 속으로는 갖고 있고. 그것을 극으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1986년 창단한 극단 '청사'는 창단공연 '한네의 승천'을 시작으로 38년동안 200회 가까운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지난 2006년 전국 연극제에서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작품으로 첫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18년 뒤인 올해 '그집'으로 단체상 금상에 이어 신인연기상, 우수연기상, 희곡상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은 /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두 달, 두 달 반 동안 10시간씩 연습을 하면서 다 같이 노력했던 게 이렇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0대 신인배우 부터 70대 중견배우까지 30여명의 단원의 열연이 거둔 성과로 충북 연극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은희/ 극단'청사' 부대표
"저희가 용인에서 쾌거를 이뤘던 작품들을 우리 도민분들은 못 보셨잖아요. 그래서 도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그동안 해왔던 정심 아트홀 소극장 연극을 꾸준하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극단 청사가 연극제 이후 준비한 공연 '만리향'은 다음 달 1일까지 전용 극장인 정심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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