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하이브리드 최저 경유가 최다…전기차 주차장 화재 36%로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화재 건수가 다른 유종의 자동차 화재와 비교할 때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소방청의 '자동차 유종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총 화재 건수는 131건으로 다른 유종의 차보다 적었다.
5년간 차량 장소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유종에서 일반도로 차량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주차장 화재 발생 비중 36%…다른 유종보다 높아
지난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화재 건수가 다른 유종의 자동차 화재와 비교할 때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소방청의 '자동차 유종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총 화재 건수는 131건으로 다른 유종의 차보다 적었다.
경유가 6777건으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가 3885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는 157건이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차량 화재는 2019년 23건에서 2021년 21건, 2023년 31건 등으로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9년 누적 등록 대수가 50만6000대였고, 2023년에는 154만2000대로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2019년 9만대에서 2023년 54만4000대로 증가한 전기차는 2019년 7건에서 2021년 24건, 2023년 72건으로 차량 증가세와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으로 화재 발생이 늘었다.
경유의 경우 꾸준히 차량 등록 대수가 줄었음에도 차량 노후화의 영향 등으로 오히려 화재 건수는 증가했다. 2019년에는 996만대에서 1348건의 불이 났고, 2023년에는 950만대에서 141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말 누적 등록 대수가 1231만4000대인 휘발유 차량 화재는 매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817건이었고, 2021년에는 734건, 2023년에는 74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 누적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화재 발생률을 계산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0.002%다. 전기차는 0.013%이고,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 0.006%, 0.015%다.
5년간 차량 장소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유종에서 일반도로 차량 화재 건수가 가장 많았다. 휘발유는 1900건, 경유는 2724건, 전기차는 64건, 하이브리드 차량은 67건이다.
경유차는 고속도로가 1413건으로 뒤를 이었고, 휘발유·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은 주차장이 2위였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주차장에서의 화재 발생 비중이 36%로, 다른 유종의 주차장 화재 발생 비중보다 훨씬 높았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배터리를 병렬식, 즉 양분화해 한쪽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번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기차는 배터리를 완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배터리 셀에 과부하가 걸려 불날 확률이 높아진다"며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는 용량도 적지만, 일정 용량 이하로 떨어지면 엔진의 힘을 이용해 필요한 만큼 충전하는 식이어서 배터리 셀에 무리가 갈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내연기관 엔진 또한 필요시 배터리로부터 에너지를 받으니 과부하 될 가능성이 작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시된 지 28년이 지난 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안전성이 보장돼있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부싸움 중 1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한 여성…9시간 기어올라 극적 구조돼
- 순백의 웨딩 드레스 입은 단아한 조민…"천사 같아" 지지자들 난리났다
-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왜 찾으려던 순찰차 뒷자석에서...숨진 채 발견
- "사람으로 치면 57세"…홍콩 판다, 세계 최고령 출산
- "이러면 여자란 걸 믿겠어요?"…성별 논란 복서, 꽃귀걸이에 블라우스 입고 여성미 한껏 뽐내
- "자영업·中企 살려야"…정책자금·R&D 지원 속도낸다
- `중소형 수소연료전지 사업 통합`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육해공 선점 속도
- "환율 1500원도 염두" 내년이 더 두려운 5대금융, 비상계획 짠다
- [가상자산 나침반] 호재와 악재 혼재…"산타랠리와 정치 불확실성"
- 60㎡이하 소형아파트 3기신도시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