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자신감 기반한 한일관계 구축해야…한국 경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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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일본 마음 발언을 두고 야권 등에서 나오는 비판에 대해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차장의 언론 인터뷰 질의응답에서 나온 일본의 마음을 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언급은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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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일본 마음 발언을 두고 야권 등에서 나오는 비판에 대해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차장의 언론 인터뷰 질의응답에서 나온 일본의 마음을 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언급은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면 충분히 공감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있었다며 그런 사과에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고, 한일 간 필요한 과거사 문제는 윤석열 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사 문제와 병행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가져다주는 여러 혜택과 기회 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런 면에서 일본이 우리를 새롭게 부상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기면서 긴장하게 하고, 글로벌 질서에서 캠프데이비드 협력을 주도해 나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여러 가지 적극적인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차장은 어제(17일) KBS 출연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 없는 사람을 억지로 다그쳐 사과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김 차장이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이 친일 매국임을 자백했다고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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