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 와도 폭염특보…서울 열대야 행진도 계속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에서 매일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 중반까지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올여름 열기가 크게 꺾이지 않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쪽 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28일 연속으로 밤더위가 나타나며 역대 최장 기록을 매일 새로 쓰는 중입니다.
부산은 24일째 열대야로 120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깁니다.
특히, 제주에선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넘게 열대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태풍과 비구름의 북상을 막아설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이번 주엔 주 중반까지 곳곳으로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씨앗 격인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하기 때문인데, 제주와 일부 남해안 일대로는 많은 비도 내릴 전망입니다.
주 중반까지도 곳곳으로 강수가 내려, 지난주와 비교해선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지역들이 있겠습니다.
다만, 비구름의 북상과 함께 남쪽의 뜨거운 열기도 같이 유입되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무더운 날씨는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남쪽으로부터 굉장히 고온다습한 공기를 머금고 있는 열대저압부의 열기가 그대로 우리나라로 전달되기 때문에, 밤 동안 강수가 있든 없든 하늘에 구름이 끼었든 안 끼었든 간에 뜨거운 수증기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거고요"
기상청은 이번 강수로 올여름 열기가 완전히 식는 건 아니라며, 일부 폭염특보 단계가 완화돼도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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