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신경주역 KTX 열차 탈선…경부선 열차 일부 운행 차질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궤도를 이탈해, 경부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늘(18일) 오후 16시 38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 구간 운행 중 고모역 인근에서 이상이 감지돼 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점검 결과, 동력차 바퀴 1개가 탈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열차에는 승객 384명이 타고 있었으며, 열차 탈선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열차가 운행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편에 따라 최소 20분에서 최대 150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운행 상황에 따라 동대구에서 부산역 구간 KTX 열차는 한 개의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하거나, 일부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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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