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에도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지속…“밤새 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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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를 끌어내려는 중재국들 노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밤새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밤 늦게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여성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이날 공습은 중동에서 확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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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를 끌어내려는 중재국들 노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밤새 1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부 데이르 알발라 마을의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여성과 자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북부 자발리야 마을에서도 주거용 건물 두 채가 공습을 받아 남성 2명, 여성 1명과 딸이 사망했고 가자지구 중심부에서는 또 다른 공습으로 4명이 숨졌습니다.
전날 밤 늦게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여성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구역을 지정했으나, 하마스 대원들이 이를 악용해 숨어든다며 인도주의 구역 조정과 민간인 대피령 및 폭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공습은 중동에서 확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 성과와 보복을 연계할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 미국과 이스라엘·이집트·카타르는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협상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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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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