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만가구 이상 추가 확실한 공급신호 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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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정부가 앞으로 매년 주택 2만~3만채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번 8·8 대책이 차질 없이 집행되면 내년부터는 우수한 입지에 과거 평균보다 2만~3만채 많은 양질의 주택이 매년 다양한 형태로 추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8·8 대책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 매입 임대주택을 내년까지 총 11만채 이상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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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대책 차질없이 추진"
역세권 우수입지 매입임대
4인 가족용 5만가구 공급
◆ 부동산 공급 방향 ◆
8·8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정부가 앞으로 매년 주택 2만~3만채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번 8·8 대책이 차질 없이 집행되면 내년부터는 우수한 입지에 과거 평균보다 2만~3만채 많은 양질의 주택이 매년 다양한 형태로 추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과는 지난 14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현재 주택시장에 대해 "인기 지역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고, 지역과 주택 유형에 따라 다양한 양태가 혼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급 불안심리가 주택시장을 자극하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투기 수요 유입 사전 차단은 물론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진다는 신호를 확실하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시장에서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불균형을 줄이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집값 상승세는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급격히 쏠리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양질의 신축 비아파트를 사들여 단기간에 공공임대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8·8 대책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 매입 임대주택을 내년까지 총 11만채 이상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만채 가운데 5만채는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4인 가구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형 신축 주택으로 공급해 국민 수요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개발 시 과도한 기부채납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걱정하는 만큼 무리한 기부채납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달 중 중산층을 위한 장기임대주택 대책도 내놓는다. 박 장관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집주인인 기업형 임대주택 유형을 새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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