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이 장면] 덕수고, 인창고 상대로 7회 콜드게임 승리

왕태석 2024. 8.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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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의 명문 덕수고가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예선전에서 구리 인창고를 상대로 6회까지 투런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1개와 볼넷 9개, 실책 2개를 묶어 12-4로 7회 콜드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9번 타자 박찬율이 3루타로 진출하고 다음 김상현과 대결을 벌이던 덕수고 투수 임지성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인창고는 잠시 숨을 돌린 듯했으나, 결국 7회에 덕수고의 마무리 투수 김태영의 호투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12-4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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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4회 초 1사 3루에서 3루 주자 노건웅이 8번 타자 강지호의 내야땅볼에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덕수고 1회 말 3번 타자 박준순이 좌중간 투런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고교야구의 명문 덕수고가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예선전에서 구리 인창고를 상대로 6회까지 투런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1개와 볼넷 9개, 실책 2개를 묶어 12-4로 7회 콜드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3회 말 덕수고 9번 타자가 배성수가 인창고 투수 엄요셉의 공에 맞아 괴로워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6회 초 인창고 원아웃에 3루타를 치고 나간 강지호가 덕수고 투수 임지성(오른쪽)의 폭투에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덕수고는 1회부터 박준순의 좌월 투런 홈런과 엄준상의 적시타로 3점을 앞서 나가며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3회까지 매회 점수를 보태며 8-0으로 앞서며 이번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인창고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초 1사 1.2루에서 모건웅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을 불러들였고, 3루에 있던 모건웅이 강지호의 2루수 앞 땅볼에 1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 말 덕수고 2사 1루에서 1루 주자 박종현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3점을 내준 덕수고는 4회 말에 선두타자 우정안이 3루타 진출한 후, 유용재의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곧바로 1점 보태며, 사기가 오른 인창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에 덕수고는 무사 2ㆍ3루 상황에 오시후와 우정안의 연이은 희생플라이에 각각 1점을 추가하고, 2사 2루 유용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뽑아내며 12-3으로 6회 콜드승을 바라보게 됐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1회 말 덕수고 박민석의 중전 타구를 인창고 2루수 김상현이 어렵게 잡아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다급한 인창고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덕수고의 발목을 잡았다. 6회 초 인창고는 두 명의 타자가 연달아 아웃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9번 타자 박찬율이 3루타로 진출하고 다음 김상현과 대결을 벌이던 덕수고 투수 임지성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인창고는 잠시 숨을 돌린 듯했으나, 결국 7회에 덕수고의 마무리 투수 김태영의 호투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12-4로 경기를 마쳤다. 콜드게임은 두 팀 간의 점수 차가 너무 극명해 뒤집을 수 없는 경우, 선수 보호차원에서 5, 6회까지 10점 차 이상 7, 8회까지는 7점 차 이상이면 심판이 경기종료를 선언한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대회 인창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덕수고 4회 말 1사 3루에서 7번 유용재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안타가 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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