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하모니챔프] ‘재능 충만’ 제2의 박지수, 이해란을 꿈꾸는 만천초 박소영

양구/서호민 2024. 8. 18.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수 선수를 좋아한다. 슛도 좋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잘하신다. 박지수 선수처럼 190cm 이상 키가 커서 프로까지 도전하고 싶다."

조소연 만천초 코치는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이나 운동 기능이 좋은 선수다. 일찍 농구를 시작해 드리블 능력이 동 포지션 또래 선수들보다 탁월하다. 서전트 점프력도 뛰어나고 공에 대한 강한 집착력이 있다"며 "외곽슛, 1대1 능력도 충분히 있는데 팀 사정상 골밑에서 희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봉의중 진학 예정인데 중학교에 가면 자신의 공격력을 더 자유롭게 펼쳐보일 수 있을 거다. 또, 아직 신체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장차 이해란(삼성생명) 같은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박소영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박지수 선수를 좋아한다. 슛도 좋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잘하신다. 박지수 선수처럼 190cm 이상 키가 커서 프로까지 도전하고 싶다.”

만천초는 18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4 전국유소년하모니농구리그 챔피언십 양구대회 여자 초등부 8강전에서 단관초를 33-2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만천초는 이 승리로 지난 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만천초의 승리 원동력은 수비였다. 제공권 싸움(34-26)에서 우위를 점했고, 무려 19개의 스틸을 솎아내며 상대의 범실을 연달아 유발했다.

박소영(170cm, C)은 골밑을 지키며 12점 17리바운드 6스틸로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특히 리바운드와 스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소연 만천초 코치는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이나 운동 기능이 좋은 선수다. 일찍 농구를 시작해 드리블 능력이 동 포지션 또래 선수들보다 탁월하다. 서전트 점프력도 뛰어나고 공에 대한 강한 집착력이 있다”며 “외곽슛, 1대1 능력도 충분히 있는데 팀 사정상 골밑에서 희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봉의중 진학 예정인데 중학교에 가면 자신의 공격력을 더 자유롭게 펼쳐보일 수 있을 거다. 또, 아직 신체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장차 이해란(삼성생명) 같은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박소영을 설명했다.

박소영은 중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말을 이어간 조소연 코치는 “부모님의 좋은 피를 물려 받아 남다른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어머니께서 중국인이신데 홍콩, 대만 팀들과 교류전을 할 때 통역을 해주시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만천초는 박소영이 고비마다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준 덕분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골밑에서 올리는 득점과 리바운드는 만천초에게 큰 힘이었다. 박소영은 이날 승리한 뒤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박소영은 “팀원들이 잘해줬다. 마지막까지 끈끈하게 합을 잘 맞췄다. 또 벤치에 있는 동생들과 부모님들께서도 열렬히 응원해주셨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박소영은 “레이업에 자신있다. 게더스텝, 훼이크를 활용해 레이업을 올릴 수 있다. 다만, 빅맨으로서 박스아웃을 더 잘해야 하고 힘을 길러야 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만천초 농구부에 입부, 선수의 길에 들어선 박소영은 “원래는 화가 많은 성격이었는데 농구부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화를 점점 자제하게 됐고 나 혼자가 아닌 남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농구를 하면서 바뀐 점을 설명했다.
이어 “박지수 선수를 좋아한다. 슛도 좋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잘하신다. 박지수 선수처럼 190cm 이상 키가 커서 프로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만천초는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최강 온양동신초와 맞붙는다.

박소영은 “4강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됐다. 동신초 선수들이 워낙 기량도 좋고 힘도 세다. 몸을 붙여서 하는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에 내가 몸 싸움을 하며 잘 버텨줘야 한다”고 동신초와 4강전에 시선의 끝을 뒀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