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뉴라이트 '김구vs이승만' 구도 만들어…독립운동 가치 무력화"

김지현 기자 2024. 8.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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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뉴라이트가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으로 지칭하고 대결 구도를 만들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무력화시키려는 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준동하는 것은 뉴라이트들이 그간 사이비 언론과 기회주의 지식인들을 이용해 테러리스트 김구 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구도를 만들어 독립운동가 사이를 갈라놓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저열한 공작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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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이 뉴라이트가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으로 지칭하고 대결 구도를 만들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무력화시키려는 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극우 유튜버들이) 나와 우당(이회영)을 공산주의로 상정해 공산주의 몰이하는 것은 모든 독립운동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이 준동하는 것은 뉴라이트들이 그간 사이비 언론과 기회주의 지식인들을 이용해 테러리스트 김구 대 건국 대통령 이승만 구도를 만들어 독립운동가 사이를 갈라놓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저열한 공작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공영방송과 정부에 몸담은 뉴라이트 인사들마저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김구 테러리스트 대 이승만 건국 몰이에 편승하는 것은 이번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다 증명됐다"며 "이는 독립운동가들을 분열시켜 정치적으로 반사적 이득을 얻으려는 저열한 몸짓으로, 지금의 상황은 국민이 대한민국이냐, 일본이냐를 선택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각에서 그가 통일 TV 상임고문을 맡았단 주장을 두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2022년 한 기자가) 찾아와 북한 정부를 많이 가지고 있다, (통일 TV) 상임고문으로 도와달라고 해서 그 정보를 우선 갖고 와 보라고 한 적은 있다"며 "그 뒤 통일 TV가 북한을 여러 차례 왕래한 단체로 개별적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단 당국의 의견에 따라 관계를 끊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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